*출처:픽사베이
골프를 수년째 즐기고 라운딩도 수차례 다녀오며 실력향상을 기대하지만 돌아오는 것을 사실 실망뿐인 일인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임팩트 이후 공이 창공을 가르는 소리, 우연이든 필연이든 필드에 공을 안착하는 데 성공하는 즐거움, 수십 번의 샷 기회중 한 두 번의 손맛, 그리고 홀 안에 성공할 때 들리는 땡그랑 소리를 잊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즐거움에도 불구하고 손에 쥐는 것은 저조한 성적표입니다.
차분히 생각해 보면 역시 다양한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많이 휘둘러야 하는 아이언 샷을 아직도 완벽하게 다운블로우로 구사하고 있지 못함을 금세 깨닫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아직도 아이언 클럽을 휘두르면서 공의 어느 부분을 때려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그 내용을 간략히 살펴봅니다. (평소 잘 참고하고 있는 김현우 프로님의 유튜브를 보면서 샷을 캡처하였습니다.)
볼의 옆구리는 아니야
대다수의 아마추어들은 아이언 샷을 진행할 때 멀리 볼을 보내기 위해서 당연히 골프공의 옆을 쳐내며 최대한 강하게 퍼올리는 샷을 하게 되는 모습을 많이 목격합니다.
아직도 방심하면 그런 샷은 수시로 나오게 됩니다.
*출처:김현우 프로 유튜브
아이언 클럽의 헤드가 무겁기 때문에 테이크 어웨이와 백스윙 탑까지 손목의 통제를 통해서 견조하게 잘 잡았다고 하더라도 임팩트 순간까지 다운스윙하는 구간에 이미 클럽의 헤드는 아이언답게 당신의 힘의 통제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먼저 공 앞의 땅으로 고꾸라지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얼리 캐스팅(early casting)'이라고 하는 이야기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필연적으로 돌아오는 것은 뒤땅과 탑핑입니다. 당연히 공은 원하는 곳에 도달하거나 제대로 된 힘의 전달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탑핑을 다운블로우와 혼동하는 분들이 있는데, 탑핑은 이미 클럽이 땅을 스치고 난 뒤에 공의 머리 부분을 때리는 엄연한 미스샷입니다.
볼 머리를 찍어야
이것이 바로 다운블로우의 핵심입니다. 그래야 공은 스윙의 궤적상 클럽의 헤드의 그루브를 타고 공은 튕겨져 오르면서 힘의 전달을 잘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당연히 임팩트 이후의 헤드의 흔적은 공의 앞쪽면이 디봇이 나면서 제대로 된 아이언샷이었다고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디봇의 크기가 자신이 원하는 다운블로우 시 시도한 임팩트 순간의 클럽의 입사각도가 좌우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출처:김현우 프로 유튜브
당연히 공을 찍어 내리치기만 하면 땅에 클럽을 박히고 공은 제 거리를 갈 수 없습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골반 턴과 같은 하체이동이 왼쪽으로 자연스럽고 유기적으로 이동이 되면서 휘두르기 때문에 클럽이 땅에 박히는 정도가 최소화되면서 스윙이 끊기지 않는 제 궤도 안에서 클럽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마무리
아이언클럽은 라운딩 도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클럽이며 샷을 가장 많이 해야 합니다.
당연히 온전한 스코어를 받아 들기 위해서는 아이언 샷을 정복해야 합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다운블로우 샷에 대해 체화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클럽의 무거운 헤드를 손으로 통제하기 어려우며 손이 먼저 풀리지 않게 어떻게 볼의 머리 부분을 먼저 하체이동과 함께 타격할 수 있는지 부단한 노력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연습해야 합니다.
당신의 골프인생을 응원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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