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투자, 단기트레이딩을 이야기할 때 단타, 스캘핑, 스윙 투자 하며 투자자 아닌 투기꾼으로서 다소 치부되어 이야기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뜨끔할때도 있긴 하지만, 과연 워런버핏이 이야기한 장기투자만이 정답인가. 단기투자, 단타는 뭔가 떳떳하지 않은 투자행위인지 투기인지 간혹 헷갈릴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주식시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투자하는 것이다.'
- 피터 린치
하지만 많은 투자전문가들 또한 실제로는 단기매매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심지어 기관투자가들도 그러한 투자행동을 보일때가 많습니다.
결국 스스로 믿는 정답은 "수익실현"을 할 수 있는 한 가장 자랑스럽고 온전한 투자방식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전문가들이 주창하는 장기투자 보다는 사실 단기매매를 선호합니다. 단기매매 투자방식이 유리하고 고려되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 3가지 정도로 간략히 살펴봅니다.
변동성을 이용
흔히 시장에서 투자자산의 급등락과 같은 변동성은 큰 위험으로 인지됩니다. 하지만 단기매매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그 상황을 지켜보면서 즐거운 수익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 시장에서는 단기간 내에 빠른 변동을 하게 되고 이를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 마련입니다.
보통 실적시즌에는 회사의 실적내용에 따라 일시에 주가흐름이 변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측력이 뛰어난 투자자는 이러한 투자를 원하는 회사의 실적발표를 미리예측하여 발표일 또는 그 전후 시기에 시장의 반응과 회사의 주가흐름을 예측하여 일시 베팅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수주 증대나 특허취득, 기술개발 성공과 같은 뉴스가 발표되는 시점 전후로도 큰 변동성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동성을 예상하기 위해 단기매매 투자자는 이동평균선, 볼린저밴드, RSI 투자지수와 같은 다양한 기술적지표들을 보게 됩니다.
이는 해당 기업의 주가흐름, 지지와 저항 수준, 급등락 형태, 과매수냐 과매도냐 하는 조건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후행지표이지만 앞으로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도움이 되는 지표로 많은 투자자들이 이를 활용해오고 있습니다.
시장 불공정
시장은 과연 항상 공정한가. 우량기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주구장창 하락을 맛본 경험 많으실 겁니다. 반대로 정크기업 수준인데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을 지속하는 기업 또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정답은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합리적 기대를 기반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이를 과신하여 큰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시장의 비효율성, 불공정성은 주가가 이용가능한 모든 정보를 반영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많은 투자 참여자가 잘못된 가격을 오히려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됨을 말합니다.
정보화시대에 수많은 뉴스는 우리 앞에 전달됩니다. 속보, 경제 보고서, 시장에 떠도는 소문, 수많은 변수를 가져올 수 있는 이야기들을 각각의 투자자들은 선점하기 위해 귀를 기울입니다.
모든 정보와 뉴스들이 공정하게 결과를 반영하는가. 한번쯤 곱씹어 볼 요소라고 확신합니다.
단기 트레이더는 시장이 따라잡기 전에 미리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속도전에서의 이점을 통해 다른 시장 참여자의 지연된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격괴리를 유리하게 활용하는 것입니다.
시장이 비효율적인 것은 거래자가 가격차이로 이익을 얻기 위해 서로 다른 시장에서 자산을 동시에 사고 파는 차익거래를 들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크게 보면 주식가격이 미국보다 유럽거래서에서 더 낮다면 거래자는 유럽에서 구매하고 미국에서 판매할 수 있습니다. 작게 보면 특정기업을 두고 팔고 사고 하는 투자자들의 니즈 그 내면의 모습과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순수한 차익거래 기회는 빠른 호흡이지만 단기 투자자들이 어떻게 이런 비효율성을 투자기회로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봅니다.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있습니다. 기업이 분석가의 기대보다 높거나 낮은 결과를 보고하는 어닝서프라이즈는 종종 급격한 가격조정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분석가의 기대. 저는 참 개인적으로 이말은 싫어합니다. 누가 분석가입니까? 시장의 기대? 누가 기대를 합니까? 정해져 있나요? 아니면 그 들은 개인입니까? 집단입니까? 그렇다면 몇몇인가요?
실체도 없는 묘연한 시장의 기대. 그러한 시장의 기대와 달랐다는 이유. 그것도 장이 끝나면 할 수 있는 이야기이죠.
그러한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또한 때로는 하락하고 때로는 우습게도 상승하게 됩니다.
비효율성, 불공정성을 생각해 보게 되는 지점입니다.
투자유연성, 위기관리
단기매매가 안좋은 투자형태로 치부되고 있는 점이 있지만, 큰 장점은 바로 투자 유연성이라고 봅니다.
단기투자자는 장기 시장 동향에 매어있지 않으며 현재의 시장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기민하게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 상황에 따라 다양한 트레이딩 전략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강세국면에서는 순간적인 모멘텀 거래를 사용할 수 있고, 약세 또는 횡보장에서는 회귀할 수 있다는 흐름을 예측하여 거래를 소극적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장 적응력, 투자에 대한 유용성은 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탐색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기매매는 투자실행 그 자체로 리스크 관리도 가능하게 합니다. 거래자는 엄격한 손절매 주문을 설정하여 각 거래의 잠재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손실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아주 짧은 기간 동안 포지션을 가져가기 때문에 하룻밤 사이 국제 주식시장에서 벌어지는 많은 영향 이슈들, 예상치 못한 뉴스들로부터의 위기상황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면 사실 얼마나 많은 상황들을 신경을 써야 합니까? 우리는 특정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허나, 사실은 그 기업의 대표이사의 도덕성, 실력, 속해있는 업종의 전망, 특허관계의 변동성, 수주의 집행과 취소, 지정학적 뉴스, 외환, 환율과 같은 국제 기초자산들의 변동성, 유가와 같은 변동성, 금값,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항셍지수 등과 같은 거대한 거래소시장의 변동 폭, 쏟아지는 경제 데이터 발표, 중앙은행의 금리운용 방향, 나의 예상되는 현금흐름 등등 수많은 요소들을 챙겨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그때그때 투자자의 직관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인사이트와 대응력을 키워야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그 기업에 대해 사실 많은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그리고나서도 수많은 위험환경에 대해서도 직관을 가져야 합니다.
투자기업 선정과 투자기간, 나의 현금흐름과 함께 적정하게 집행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기업의 주가흐름에 대응하는 것은 결국 나의 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인사이트와 경험을 키우고 순간 대응능력을 높이는 일입니다.
장기투자도 매우 중요한 투자원칙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단기투자, 아니 단타매매를 선호하는 많은 개미투자자들의 떳떳한 '수익실현'을 응원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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