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라고 일컬어지는 대한민국이 낳은 최경주 선수 골프 레전드.
1970년 전남 완도출생의 최경주 프로가 2024.5.19일, 54세의 나이로 제주도 핀크스 CC에서 막을 내린 SK Telecom Open에서 KPGA 최고령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PGA에서도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그가 마지막 18홀 이후 연장 2차전에서 마지막 홀인하는 순간 눈물을 감추지는 못했습니다.
마침 그날은 자신의 생일이기도 했고, 후원사인 SK Telecom 사 창립 40주년이었다고 합니다. 그날 늦은 오후, 최경주 프로 주변의 많은 갤러리들과 후배선수들이 크게 축하해 주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가 지금까지도 많은 골퍼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레전드로 불리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 아시안 골퍼들 사이에서는 진정한 아이콘이지요.
그 이유를 3가지 정도로 살펴봅니다.
꾸준하게 이뤄냈던 수많은 대회 성과, 치열하게 목표를 위해 향해 나아가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모습, 그가 골프를 통해 축적한 부의 일부를 기꺼이 후배양성과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모습 등은
그를 사랑하는 동료, 선후배, 많은 팬들에게 은퇴하는 순간까지 좋은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PGA, KPGA 에서의 우승
최경주 프로가 골프의 레전드로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는 현역시절의 꾸준한 성적과 메이저 대회에서의 성공적인 성과입니다.
1994년 프로로 나선 이후 KPGA우승 17승을 달성했으며, PGA투어 총 8회 우승과 수많은 아시안 투어에서 많은 결과를 내었습니다.
2002년 뉴올리언스에서 최초의 PGA 최초의 한국출신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그의 역사가 시작되는 첫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제5의 메이저 대회로 평가받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스 대회에서 우승을 함으로써 더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코스매니지먼트가 어렵다고 정평이 나있는 그 코스에서 세계 최고들과 경쟁에서 이겼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들, 더 나아가 골프를 꿈꾸는 많은 아시안 골퍼들에게 큰 영감을 준 사건입니다.
이후에도 그는 PGA 투어를 통해 여러 차례 톱 10에 진입하며 자신의 명성과 실력을 전 세계에 날리는 선수로 활약하였습니다.
PGA와 KPGA를 병행한 그의 선수로서의 주요 수상기록을 살펴봅니다.
- 1995년 팬텀오픈
- 1996년 한국오픈
- 2000년 슈페리어 오픈
- 2002년 템파베이 클래식 PGA
- 2003년 SK Telecom open
- 2006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 PGA
- 2007년 23회 신한동해오픈
- 2007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PGA
- 2007년 AT&T 내셔널 PGA
- 2008년 하와이 소니 오픈 PGA
- 2008년 SK Telecom open과 24회 신한동해오픈
-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PGA
- 2024년 5월, SK Telecom open, 등 수많은 우승과 톱 10에 진입하는 눈부신 성과를 통해 세계랭킹 5위까지 진입한 바가 있으며, 2020년 기준으로만 통산 상금이 무려 $32백만 달러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사회공헌
최경주 프로는 올해 54세, 전성기는 지난만큼 PGA 시니어투어 탑 10을 지향하는 목표를 두고 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그는 골프장에서의 실력 외에도 많은 자선사업과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경력 전반에 걸쳐서 이룬 부와 명예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헌신을 하고 있습니다.
2007년 KJ 재단을 설립하여 소외아동을 지원하고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장학금지원, 학교건립, 재난구호 활동 등을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평가
최경주, 내가 그를 알게 된 순간부터
내가 존경하고 친구라고 불러 온,
골프라는 스포츠가 가진 독특한 위대함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친구다.
- 잭 니클라우스 -
40년생의 미국 골퍼 잭니클라우스는 PGA 입회 이후 73승을 거두었으며, 메이저 우승만 18회, 74년도 명예의 전당에 오른 분입니다.
AP통신 선정 20세기 최고의 골퍼로 불리는 분입니다. 그런 잭 니클라우스가 최경주 프로에게 한 평가는 한마디로 '존경하는 친구, 골프의 위대함을 일깨워준 친구'라고 최고의 찬사를 한 것입니다.
더 어떤 칭찬이 필요할까요.
역사가 되다
KJ. Choi 최경주 프로는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그가 지금도 오롯이 골프외길을 걸어가고 있는 매 순간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고 있습니다.
이글이글한 눈빛에서 그의 지금까지 지금의 그를 있게 한 강한 열정과 파이팅 스피리트(fighting spirit)를 엿볼 수 있으며, 그렇지만 선한 눈매와 너털웃음은 많은 팬들로부터 푸근한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실패가 나를 키운다'라고 한 최경주 프로, 2024.5.19일 그의 54번째 생일, 그리고 한 편의 드라마를 남긴 최고령 KPGA 우승 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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