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수익을 얻는 경우는 빈번하지만 적은 경우가 많고, 손해를 보는 경우는 많지 않으나 그 금액은 큰 경우가 많습니다.
오를 때는 충분히 그 즐거움을 향유하지 못하고, 내릴 때는 오히려 물타기 등을 하면서 손실을 키우기 때문입니다.
*출처:미리캔버스 편집
그 이면에는 결국 시장에 대한 신뢰와 심지어 자신들이 투자한 기업에 대한 신뢰가 굳건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력이라고 하는 시장 조성자들이 쥐락펴락하는 이 시장에서 그들의 개입을 포착하는 순간을 이해하는 것은 개미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번 포스팅에 이어 시장조성 세력이 주식시장에 개입하는 순간을 이해하는 방법 세 가지를 추가로 살펴봅니다.
긍정적 뉴스에도 주가하락
2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두었다. 미국 모 법인과 수천억 원대의 매출계약을 맺었다.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등등의 뉴스는 주식매매를 하면서 기대할 수 있는 매우 좋은 호재성 뉴스입니다.
그러나, 상승할 거라는 기대도 잠시, 주가는 웬걸 곤두박질치기 시작합니다. 투매는 투매를 부릅니다. 좋은 뉴스가 나왔는데도 주가가 하락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는 세력이 의도적으로 주가흐름을 조작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과적인 분석일 수는 있겠으나, 세력은 결국 시장 심리를 역이용하는 전략을 즐겨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개미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혼선을 줌으로 자신들이 크게 전략을 짜고 가져가는 방향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컨센서스로 인한 움직임을 최대한 약화시키고 결국 자신들이 원하는 이익을 가져가기 위한 분위기 조성을 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죠.
기술적 지표 혼선
위에서 언급한 긍정적 뉴스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와 비슷한 내용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술적 지표들이 일관성 없이 들쭉날쭉 움직이거나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추세를 과격하게 변동할 때 또한 세력이 개입했다고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세력들은 기술적 지표를 조작함으로써 개인투자자들이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렵게 만듭니다. 차트를 많은 사람들이 신봉하며 주식매매에 임하게 되는데, 크지 않은 매매비중으로 순식간에 흐름을 깨 버리면 많은 혼선을 자아내게 됩니다.
이것 역시 상식과 벗어난 흐름을 자꾸 보여주고 자극함으로써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을 부추기는 것입니다.
비정상적인 주문과 블록딜, 그리고 루머
특정가격대에서 갑자기 많은 주문이 체결되거나 체결되지 않는 경우의 주문이 발생한 경우에도 일반적이지 않은 형태일 수 있어 세력이 개입했다고 볼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거래량이 많지 않은 기업의 주가흐름에서 이런 경우는 종종 보입니다. 세력은 허수주문을 이용하여 시장에 혼선을 주고 인위적으로 주가를 조작하고 원하는 가격대에서 집중적인 매매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 또한 많은 개미투자자들에게 혼선을 주는 행위입니다.
이밖에도 잦은 블록딜 거래와 같은 비공개 거래를 통해서 시장의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큰손거래는 개미투자자들이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대규모 거래로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도 시장에 의미 있는 시그널을 주는 행위입니다. 특정방향으로 끌고 가겠다는 것이죠.
또한 갑작스러운 주식 관련 루머를 내보내는 것입니다.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매스컴들을 통해서 확인되지 않은 기사를 내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목적이나 의도가 있지 않고서는 그런 기사가 나올 수는 없는 것이죠. 심지어 회사 내부관계자와 소통한 이후 내보낸 기사를 통해서 회사의 주가를 의도적으로 케어하려고 하는 경우도 많이 보입니다.
마무리
개미투자자들은 투자회사의 재무제표도 살펴보고 사업의 흐름과 업종에 대한 전망, 뉴스분석, 대표자의 이력, 과거 주가흐름, 이동평균선 분석 등 수많은 지표들을 합리적으로 살펴보며 소중한 시드머니를 투자합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뉴스에도 하락, 기술적 지표를 무너뜨리거나, 비정상적인 주문행태를 통해 세력들이 개입함으로써 주가상승이라는 희망적인 파도에 몸을 싣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결국은 대응이라고 봅니다. 있을 수 있는 수많은 변수에 내가 어떻게 투자자로서 직관적이지만 합리적이고 발 빠른 대응을 하느냐 하는 문제가 성공투자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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