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주말마다 백을 메고 가까운 골프연습장으로 시간과 비용을 내서 향합니다. 필요하다면 레슨도 받고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훈련합니다.
그러나 간간히 스윙연습을 멈추고 흘깃 쳐다보면 재미있습니다. 나만 못하는 것이 아니라 위안을 좀 받고 집에 돌아갑니다.
솔직히 십중팔구 그렇게 폼이 유려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랜 기간 공을 맞추기 위해, 멀리 보내기 위해 각자가 쌓아온 자기만의 스윙이 있는 것이죠.
일관되게 공통점이 하나 있는 것은 아마추어일수록 공만 보면 강하게 쳐내려고 하는 심리가 스윙에 그대로 묻어나 보입니다.
그런데 많은 프로골퍼나 레슨코치들은 백스윙 탑에서 약간의 멈춤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골프스윙을 개선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타이밍과 리듬, 에너지 응축 통한 비거리 향상, 정확성 향상 등 탑 스윙 끝에서 약간의 멈춤이 필요한 이유 세 가지를 살펴봅니다.
타이밍과 리듬
타이밍과 리듬. 많이 들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고 우리네 인생도 어쩌면 타이밍과 리듬이 중요한 것이죠.
골프스윙 과정에서 공을 가격하는 타이밍을 적시여야 하고 그 준비과정에서부터 임팩트, 그리고 팔로우 피니쉬까지 그 궤적 안에 적정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백스윙 탑 지점에서 약간이라도 멈추는 동작이 생기면 몸이 안정되며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고 스윙이 응축된 힘을 받고 볼에 좀 더 힘 있게 다가갈 수 있게 됩니다.
탑에서 멈추면 힘이 죽어버리고 거리에 손실을 보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고 말씀드릴 수 있으며 오히려 거리가 더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탑에서 일시 정지는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더욱더 부드러운 전환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에너지 응축
탑에서 잠시 멈춘다는 것은 힘의 종료를 꼭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에너지를 비축하게 되는 정점에 있게 됩니다.
고무줄을 몸 쪽으로 팽팽히 잡아당겨 잠시 멈추었다고 놓아보세요. 당겨졌던 고무줄은 탕 하며 빠르게 복귀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게 스윙의 원리죠. 백스윙까지 빠르게 돌진해 버리면 가뜩이나 에너지가 조기에 방출되어 버리는데 다운스윙까지 바로 내려버리면 응축된 에너지 없이 힘이 분산되어 버리며 공까지 정확하게 맞출 가능성도 낮아지게 됩니다.
출처:남프로TV
탑에서 멈춤은 응축된 에너지를 공에 모을 수가 있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 있게 클럽의 속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신체 움직임의 메커니즘과 잘 융합되기만 한다면 여러분은 좀 더 파워풀한 장타자로서의 면모를 뽐낼 수 도 있다고 봅니다.
정확성 향상
탑에서 멈춤. 처음에는 정말 어렵더라고요. 힘이 실릴 것 같지도 않고 스윙의 흐름이 끊기는 것 같아서 매우 어색했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레슨코치들의 말을 믿어보고 연습을 거듭하다 보니, 왠지 탑에서 멈추면 공이 좀 더 여유 있게 끝까지 보이며 안정된 샷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샷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곧 비거리와도 연결되는 것입니다.
임팩트의 정확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라운딩 내내 샷의 일관성을 함께 높이게 되어 그것은 그대로 자신의 스코어와도 직결이 됩니다.
탑에서 잠시 멈추며 호흡에 집중하면 좀 더 자연스럽게 일시 중지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머릿속으로 0.1초라도 세어 보세요. 항상 의식적으로 탑의 정상에서 일시적으로 멈추었다가 스윙하는 것을 꼭 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아마추어가 스윙의 일관성도 부족하고 거리도 짧고 쳤다 하면 슬라이스에 훅에 스트레스가 많을 텐데, 스윙에 타이밍과 리듬을 좋게 하며 에너지를 응축해서 탑에서 일시 멈춤으로 인하여 스윙의 정확성도 개선할 수 있다는 의미로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저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이런 꿀팁을 접하고 연습을 거듭한 결과 어제보다는 나은 오늘의 스윙, 조금은 더 발전된 스윙을 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골프스윙에 고민이 많은 여러분도 탑에서 일시 멈춤 꼭 실천해 보시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릴 수도 있을 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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