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넘치는 대중가수 싸이의 인생철학과 행복론 class="layout-aside-right paging-number">
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건강

에너지 넘치는 대중가수 싸이의 인생철학과 행복론

by 썸띵 디퍼런트 2024. 5. 25.
728x90
반응형

 
 
인생 즐기는 네가 챔피언! 본명 박재상, 싸이로 친숙한 가수. 싸이. 77년생으로 아이돌과는 거리가 먼 대중가수 싸이는 올해 46세입니다.

그의 공연을 몇 번 참석해서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그 어떤 가수보다도 에너지가 넘치며 관객을 행복하게 할 줄 아는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가수입니다.

원래 의자에 한번 앉으면 엉덩이가 무거운 저도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방방뜨며 손뼉 치고 호응하던 제 기억이 생생합니다.
 
오늘 모 TV 프로그램에서 개그맨 유재석 씨와 토크를 진행하면서 그가 인생의 정점을 지나오면서 느낀 몇 가지 소회를 에피소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인상 깊어 글을 씁니다.

인생을 대하는 방식, 어떻게 살 것인가. 그가 말하는 행복의 의미에 대해서 3가지 정도로 느낀 바가 있어 그가 이룬 음악적인 성과는 잠시 뒤로 하고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싸이 마이크
픽사베이 : 공연 마이크

 
 
 

패기와 열정

 

반응형

 
싸이는 2001년에 데뷔하여 무명시절을 겪다가 방송일을 시도하려고 많은 노력했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그의 외모 때문에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조성모, 서태지, HOT와 같은 내로라하는 아이돌, 미남 미녀 가수들이 즐비했었기 때문에 더욱 난감해했을 듯합니다.
 
그러던 차에 몇년이 훌쩍 흘렀고, 청년 싸이는 매니저를 설득하여 KBS 교양국에 패기 있게 직접 찾아가서 PD들 앞에서 자신을 설명하고 어필하였으며, 급기야 그 사무실 복도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춤을 추며 증명해 보였다고 합니다.

많은 직원들은 그의 담대함과 패기에 웃음만발이었겠지만, 그에게는 절박함이 있었고 패기, 그리고 열정이 있었던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인생을 즐겨라

반응형

 
진정 즐길 줄 아는 네가 챔피언~!  2002년 9월에 발매한  '챔피언' 이라는 곡의 가사 일부입니다. 2024년 5월 현재, 싸이는 50세를 바라보는 나이이지만, 지금도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축제 초청가수로 손에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 그의 공연을 가보면 어느 가수보다도 청년들, 대학생들과 같은 젊은 관객과 소통하며 그들을 몰입하게 하며 흠뻑 공연분위기에 빠지게 하는 매력이 큰 가수입니다. 일명 '흠뻑 쇼'라고 하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공연에 참석한 모든 관객들이 자신의 공연으로 인해 그 순간 모든 것을 잊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행복해하는 관객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 또한 가장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매 순간을 열정적으로 즐기는 그의 모습이 누구보다도 부러운 이유입니다.
 
 
 

제자리에서 느끼는 행복

반응형

 
2012년 '강남스타일' 이 발매되었을 때 빌보드차트 31주가 차트인이었던 기간이었으며, 전 세계 유명국가를 순회하며 자신의 존재, 대한민국의 존재를 유감없이 뽐냈었습니다. 에펠탑 앞에서 수많은 군중과 함께 한 강남스타일 공연의 모습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자신의 표현을 빌면 가수들은 음반을 발표하고 제 궤도에 올라서 성공적으로 수입을 올리다가 하는 사이클을 겪으며 정점에 있을 때, 마치 장대높이 뛰기 선수들이 발돋움을 하며 폴 과 함께 뛰면서 도움닫기 이후 붕 뜨는 순간이 있는데, 강남스타일 당시에는 붕~뜨는 순간에 내려오는 타이밍이 한동안 끝없이 상승했고 구름 밖으로 한없이 올라가는 정말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순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대략 5년간 정말 팔자에 없던 '국제가수'로의 급부상과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엄청난 부와 명예를 누렸을 것입니다. 그것도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면서 말이지요.
 
그랬던 그가 지금, 이야기하는 행복. 가장 행복한 순간은 2017년 이후 지금까지, 누가 봐도 정점에서 내려왔다고 이야기 하는 지금 이순간, 바로 제자리에 있는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원래 자리, 제자리에 돌아와서 과거를 돌이켜 보고 미래를 다시 준비하는 자신의 현재의 모습을 그 어떤 순간보다도 가장 행복하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최근 5년 간이 관객을 모집하는 성과가 오히려 2012년의 피크, 그때 보다도 더 높다고 합니다.
 
 

싸이 파리 공연싸이 공연 모습
출처 연합뉴스 : 싸이의 2011년 파리공연 모습(왼쪽) / SBS_싸이의 공연모습 (오른쪽)

 
 
 

마무리

 
싸이는 자신을 국제가수라고 불리우는 것보다는 '대중가수'로 불리기를 희망한다고 합니다.

대중과 소통하며 함께 즐기고 즐거워하는 그의 모습, 탑의 위치에서 교만하고 자만하지 않고 몸을 낮출 줄 압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지금의 자리가 오히려 가장 행복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 반갑습니다. 그 짧은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도 영감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누구보다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싸이 박재상'. 그래도 그는 누가 뭐래도 대중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국제가수입니다. 그가 언제까지나 에너지 있고 관객들,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가수로 남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