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아파트나 회사 안의 높은 층을 오르내립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문이 열리기 전에 드는 생각이 내가 타는 동안 안전할까? 안전하겠지. 하는 약간의 불안한 마음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아주 가끔은 엘리베이터와 관련한 사고뉴스를 접할 때도 있으니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엘리베이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매우 안전한 기계적 작동원리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 사고율도 매우 낮은 통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엘리베이터의 안전 작동원리 세 가지를 살펴보고 좀 더 마음 놓고 사람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중안전 시스템
엘리베이터가 안전할 수 있는 이유는 안전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이중으로 안전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한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안전시스템이 사고를 막을 수 있게 층층이 설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엘리베이터를 지탱하는 4~8개의 강력케이블이 있는데 어느 하나가 만일의 경우에 떨어지더라도 각각의 케이블이 엘리베이터의 전체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대한승강기협회 홈페이지
또한 엘리베이터는 속도를 측정하는 통제장치도 있습니다. 일명 과속조절기라고 합니다.
엘리베이터가 너무 급속하게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안전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가이드 레일을 고정시킴으로 엘리베이터를 정지시킬 수 있습니다.
추락방지 안전장치가 카 하부에 설치되어 있으며 하강 운전 시에 동작합니다. 또한 카 하부에 추락방지 안전장치가 동작한 후에서 계속 하강한다면, 그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장치인 완충기도 있습니다.
이것은 심지어 블랙아웃(정전) 상태에서도 작동이 됩니다. 이런 시스템이 강력한 안전보호 기능을 이중 삼중으로 제공함으로 안전이용을 보장할 수 있는 장치가 됩니다.
철저한 관리와 모니터링
국가승강기 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사고발생률은 0.005% 수준에 불과합니다. 총 승강비 보유대수 840,049대, 사고건수 42건 정도이니 믿을 만하지 않나요?
*출처:국가승강기정보센터
위에서 언급한 안정성을 담보하는 여러 장치들은 매우 정밀하고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의 움직임을 관리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 컨트롤러를 이용하며 이 컨트롤러는 엘리베이터의 현재 위치, 과부하 상태, 상승과 하강의 속도 등 다양한 실시간 변수들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데이터들은 또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건물 전체 관리 차원에서 연결되어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문 안전을 위한 장치, 전력 과부하 방지 장치, 정전 시 비상운전할 수 있는 장치 등도 설비되어 있습니다.
2중 코일의 브레이크, 카 문의 잠금을 확인하는 잠금장치 스위치, 승강기가 일정 위치를 벗어나 운행 중인 경우 강제로 정지치 시키는 파이널리미트 스위치 등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마무리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엘리베이터는 관제실과 이중안전장치 등을 통해 잘 관리되고 있으며 모니터링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엘리베이터 사고는 오히려 이용자의 안전수칙 위반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내부에서 뛰거나 문을 강제로 연다든가 하는 것이지요.
무엇이든지 모르면 더 위험해 보이는 법. 아는 게 힘이고, 안전입니다. 괜히 저처럼 불안해하지 않고 이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내 앞에 문이 열리면 좀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하시는 기회 되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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