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OP 10 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가 2024년 6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정부에서 선정하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최종 선정이 되었음을 발표하였습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2025년 APEC정상회의 유치를 실패한 뒤에 다소 침체되어 있는 지역분위기를 일신하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한 인천과 시흥시를 아우르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의 내용, 선정 의미와 특화단지 구성도를 살펴보고, 인천시가 제안했던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계획에 대해서도 살펴봅니다.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산업통상자원부는 금일 발표를 통해 인천, 경기 시흥권역을 중심으로 한 세계 1위 바이오 메카클러스터화를 도모하고, AI기반 신약개발과 중소형 CDMO 목적의 춘천과 홍천을 중심으로 한 강원지구, 혁신신약 오픈 이노베이션의 거점이 될 대전 유성지구를 지정했습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또한, 국가 백신거점, 글로벌 백신허브로 삼아야 할 안동, 포항 중심의 경북지구, 그리고 화순 중심의 전남지구 등 다섯 구역을 핵심 축으로 하여 첨단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인천-시흥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구성도
인천시는 바이오 R&D와 인력양성 거점으로 삼을 송도경제자유구역, 바이오 원부자재 강소기업 육성의 거점이 될 남동스마트 그린산업단지, 바이오 글로벌 생산과 협력의 거점이 될 영종경제자유구역을 큰 축으로 계획하였습니다.
각 지역별로 특화된 육성거점을 조성하고 운영하여 연구개발에서부터 생산까지 모두 아우르는 바이오산업 전반에 대한 밸류체인을 강화,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출처:인천시 보도자료
또한, 시흥시와 발전계획을 연계하고 초광역 바이오 허브단지는 월곶역세권 단지로, 서울대 병원 유치에 따른 서울대 시흥캠퍼스 지구, 바이오 메디컬 융복합 연구단지 중심의 배곧경제자유구역, 바이오 소재부품 기업들의 육성 거점이 될 시흥스마트 허브를 축으로 바이오 특화단지를 구성한 바 있습니다.
인천-시흥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방안
- 송도경제자유구역은 바이오 연구개발과 핵심인력들을 양성하는 주요 거점으로 키울 예정입니다. 기존에 자리 잡은 앵커기업, 유명한 대학들, 연구기관들과 연결하여 미래성장의 총아인 바이오의 연구개발능력과 핵심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갈 것입니다.
- 산업, 학문, 연구소, 병원, 관공서 등과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첨단기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 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K-NIBRT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강화하여 연간 4천 명 이상의 인력을 키울 예정입니다. 짧게 요약해 보면, 바이오 의약품의 대량 생산과 수출을 지원하고, 신약개발에 앞장을 서며, 바이오 업종과 관련한 소부장 역할에 넓게 거쳐 바이오산업 부흥을 위한 맏형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 영종국제도시는 110만 평의 부지 내 글로벌 진출의 거점이 될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합니다. 산업과 주거, 근로자의 복지시설이 포함된 정주가 친화적인 단지로 만들 예정입니다.
- 남동국가산업단지는 현재 대한민국의 제1의 산업단지로서 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데,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으로의 전환도 적극 지원됩니다.
- 남동단지 내 기업의 연구개발과 상품화까지 모든 생산 사이클 안의 지원을 받고 바이오 원자재, 부자재의 국산화와 고부가가치화를 달성토록 지원합니다.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의미
이렇게 국가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다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효과와 장점이 있겠습니다만, 가장 대표적으로 단지 내 산업부흥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부분에서 산업규제들이 해소된다는 점입니다.
여러 생산공정 내에서 인력의 양성, 벤처기업 육성 시 필요한 대기업과의 협력, 바이오 해외인재들을 키우고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하는 것, 그리고 불필요한 행정절차나 제재에 대한 걱정이 덜하며 신속한 인허가와 같은 전방위적인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정부발표에 따르면, 인천. 경기(시흥) 연계한 첨단전략산업 선정을 통해 이 특화단지구에서만 향후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로 공고히 하기 위해 선도기업 투자규모를 2035년까지 약 25조 6,900억 원 수준까지 대폭 늘려서 지원해 갈 예정입니다.
세계 최대 생산기지 및 기술 초격차를 위해 글로벌 거점을 목표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천은 현재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인 116만 리터 규모를 '32년까지 약 214만 리터까지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기타 선정지역
바이오관련하여 대량생산과 수출을 책임질 인천경기(시흥), 신약개발은 대전과 인천경기(시흥)를 축으로 강원까지 연결, 중소형 다품종 소량생산 중심축은 강원과 대전, 백신의 생산거점은 전남 화순과 경북의 안동, 포항이 선정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이오의 소재, 부품, 장비 쪽으로 발전을 시켜갈 축은 인천. 경기(시흥)와 대전, 충북 오송을 큰 틀에서 축으로 엮어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다져갈 예정입니다.
마무리
인천에는 이미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 로직스 등 수많은 바이오, 제약 관련 대기업과 외국계기업, 관공서가 입주해 있고 예정에 있습니다. 따라서 금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이 유력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금번 선정발표와 기대되는 정부와 인천시의 후속지원을 통해서 인천과 시흥을 축으로 한 바이오산업의 비전, 무엇보다도 바이오산업의 핵심 메카도시로 거듭나게 된 송도국제도시의 도시발전을 위한 대외적인 위상이 더욱더 공고하고 강화될 전망입니다.
바이오산업은 반도체 산업과 함께 미래의 중요한 첨단 먹거리가 될 대한민국의 자산으로 키워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규제철폐, 완화 등을 통해 많은 강소기업들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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