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유치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도시들도 각축전이 활발합니다. 인천, 경주, 제주가 출사표를 던지고 나름의 유치도시로서의 장점을 부각하며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21개 회원국으로 형성된 APEC은 각국의 정상들이 모여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회원국 간의 무역, 투자, 기술, 정책조율 등 다양한 이슈와 비전, 그리고 발전할 방향들에 대해 공식적인 의제없이 의견들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출처: APEC
사실 APEC은 경제지도자 회의로 리더들의 친목을 다지는 모임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그렇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25년도에는 대한민국에서 그 행사를 치르기로 확정되었고 아직 개최도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APEC을 유치했을 경우 기대되는 효과 APEC을 유치하고자 출사표를 던진 인천, 경주, 제주의 개최도시로서의 장점 소개, 그중에서도 특히 개최가 유력해 보이는 인천광역시의 유치 자격과 효과에 대해 중점을 두고 살펴봅니다.
APEC정상회의 기대효과
- APEC 정상회의는 회원국가 간의 무역을 활성화하고 장벽을 줄이고자 하는 대화체입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무역관행과 장벽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무역을 촉진하는 큰 효과가 있습니다.
- 정상들 간의 시원시원한 대화와 검토는 현장에서 많은 경제적 효과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촉매가 됩니다.
- 즉각적인 자국의 장점 어필 등으로 투자유치와 환경을 개선시키려는 결과로 도출되기도 합니다. 또 자국의 보다 유리하고 독보적인 기술을 다양한 회원국들에게 전파함으로 기술협력도 도모할 수 있습니다.
- 대한민국과 개최도시는 대외적으로 도시 이미지와 밸류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고 행사준비를 위해 전후로 관련한 인력이동과 장비, 매스컴의 집중되는 점들을 고려하면 경제적 효과는 수조 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출처: APEC
- 문화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회원국가 정상들 간의 정례적인 대화는 국가 간의 문화교류를 촉진하고 서로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문화협력과 교류 증대를 통해 자국의 문화산업 발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APEC정상회의 개최도시 장점
- 인천 : 인천국제공항과 서울과 인접하며 국제적인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참석자들과 준비인력들의 입국과 이동이 매우 자유롭고 편리합니다. 송도국제도시와 영종, 청라 등 많은 컨벤션 시설과 현대적인 인프라, 도시경관들을 자랑하고 있어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대외적인 이미지 부각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근의 남동국가산업단지와 같은 다양한 산업 인프라도 집중되어 있어 경제적 발전을 도모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 경주 :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관광지, 유네스코 문화 보존지로서 대한민국의 전통성을 부각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지형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회준비를 위한 인프라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 제주 : 천혜의 자연환경과 매력을 보유한 제주는 APEC 참석 리더들에게 관광과 휴식의 기회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국제적인 접근성에는 다소 제한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APEC정상회의 '인천'의 유치 자격과 효과
APEC정상회의가 개최될 도시로서 인천광역시는 그 개최목적과 계획에 부합되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출처: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은 APEC 정상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경제협력"임을 부각하며 유치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OECD세계포럼, 2023년 ADB 연차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본 경험도 값집니다.
APEC 정상회의는 회의의 주제, 목표, 개최방식 등이 포함되는데 개최도시는 성공적으로 행사가 진행되기 위해 가져야 할 물리적, 인프라 요소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인천에는 많은 호텔, 컨벤션센터, 교통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대회를 잘 치르기 위한 안전, 보안적, 편의적 시설들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 행사가 어떻게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도 중요합니다.
- 교통 인프라와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 인천공항을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든 편하게 왕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 광역철도망과 도시철도, 고속도로망을 이 장점을 배가시켜 줍니다. 또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어 산, 바다, 갯벌 등 자연이 잘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 숙박 및 회의 시설이 풍부합니다. 최적의 시설을 갖춘 대규모 컨벤션 시설이 많으며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전시장과 회의실등이 이미 갖춰져 있습니다. 인천의 위상을 갖춘 고급 호텔들도 즐비하며 세계의 리더들은 편안하게 숙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기존의 호텔 등 기반시설에 대한 신축이나 증축 없이 기본 시설물들을 100% 활용할 수 있어 비용효율적입니다. 송도국제도시 안의 호텔등과 함께 충분한 MICE 인프라도 갖추고 있으며, 올해 개장한 인스파이어리조트, 파라다이스 인천 등도 그 위상을 더해줄 것입니다.
- 경제적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많아 이미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통해 다수의 외국계 기업과 투자기업들이 진출해 있어 이미 국제 비니지스 지구로서의 유명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회 개최를 통해 한국 경제 전반에 순기능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우리나라 무역 투자 최대 파트너인 APEC 회원국들과 인천이 자랑하는 바이오, 반도체 등 핵심기술 분야에서 협력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천시는 이 대회 유치를 통해 2조 4천억 원의 경제효과를 전망하며 세계 글로벌 10대 도시로 도약할 비전을 세웠습니다.
- 또한 지역 기업의 투자유치와 인천이라는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상향시켜 지역경제활성화 효과 약 520억, 생산유발효과 1조 5천억, 취업유발효과 약 2만 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8,400억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출처: 인천광역시
마무리
2025 APEC 정상회의는 개최국이 된다는 것, 개최도시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세계 속의 대한민국, 글로벌 도시의 대외 이미지를 부각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경제적, 투자유치, 문화적으로도 큰 기대효과가 있는 세계정상회의 이벤트입니다.
외교부는 개최도시 선정위원회를 거쳐 2024년 6월 말 개최도시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인천, 경주, 제주가 유치확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다하고 있습니다. 어느 도시가 선정되든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개최도시 선정 이후에도 만전의 준비와 행사진행을 통해 대한민국과 개최도시의 역량과 가치를 세계만방에 보여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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