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미래 불확실성, 금융플랫폼 강자 자리매김 가능할까?"

친숙한 카카오톡, 그 주인 (주)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이 '23년도 SM엔터테인먼트 장내매수를 통한 인수시도를 할 때 시세조종을 했다고 하는 혐의 때문에 급기야 구속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아직 최종 유죄판결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진정한 벤처신화를 일군 그이기에 작금의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대한민국정부가 수십 년 만에 최초로 인터넷뱅크를 지향하는 것을 높이사서 은행 설립을 허가해 준 카카오 그룹의 몇 안 되는 알짜 회사입니다.

재무도 좋아지고 있으며 탄탄한 편으로 기업가치도 점진적으로 바닥을 다지고 상향하는 것은 아닌 가 하는 시장의 기대가 있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다시 그 미래는 시계제로인 상태로 보입니다.

카카오뱅크 대표 이미지 라이언

*출처: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대주주, 오너 리스크로 인해 주인이 바뀔지도 모르는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24년 7월 현재,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가느냐 기로에 선 카카오뱅크와 관련한 주요 관심내용들을 추려봅니다.
 
 

카카오뱅크 사업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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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도 인터넷 모바일 뱅크를 지향합니다만, 은행입니다. 따라서 수신, 여신, 수수료에 기반한 영업을 하며 증권계좌개설, 대출비교 서비스, 신용카드 모집대행과 같은 플랫폼 영업까지도 확장성 높은 금융플랫폼 형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사업 포트폴리오

*출처:카카오뱅크 IR자료

 
 
모든 서비스를 카카오뱅크 어플하나로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강한 편의성이 있습니다. 100% 모바일 기반의 영업점이 내 손안에 있는 것이지요. 기존 시중은행과 다른 차별적인 고객경험과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기업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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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24년 1사 분기 IR자료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수수료와 플랫폼 기반 영업 손익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9% 상승, 분기대비해서는 무려 44% 성장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익확대로 ROE는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흐름입니다.
 

카카오뱅크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출처:카카오뱅크 IR자료

 
많은 지표에서 개선과 사세확장 중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대비 낮은 수준의 대손충당금 전입 및 여신 평균잔액 상승의 영향으로 분기대비 9BP의 개선을 보였습니다.
 

'24년 1분기 실적발표 바로가기

*출처:카카오뱅크 홈페이지 

 
 
2023년 ESG 평가 전년대비 두 단계 상승한 AA등급을 기록하였고, 데이터 보안, 지배구조, 소비자 금융보호 항목에서도 전년대비 우수한 평가 점수를 획득하며 우량뱅크로 거듭나는 과정에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주가 흐름

*출처:카카오뱅크 네이버 차트

 
 
'24년 7월 23일 종가기준으로 전일 있었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구속소식으로 전체적으로 카카오 관련주들이 급락을 보인 가운데 안타까운 주가 흐름이 연출되었습니다.

시가총액 9조 6,816억 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1년 8월 94,400원을 최고가격으로 하여 '24년 7월 현재 20,300원의 종가이니 약 78.5%의 기업가치 감소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향후 사업방향

• 고객 Engagement 강화에 따른 이익규모를 확대할 예정으로 고객기반 강화에 따라 경쟁력 있는 수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안정적인 대출성장과 채권, 수익증권 등 자금운용 포트폴리오 확대를 가져갈 예정입니다.
• 압도적인 카카오톡이라는 트래픽을 기반으로 수수료와 플랫폼 수익의 성장을 계획합니다.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 등 잠재적인 확대 서비스를 더욱 키울 예정입니다.
• 전년 수준 대손비용률을 유지 관리하여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입니다.

 

카카오뱅크의 리스크

김범수 의장의 시세조정 혐의에 따른 구속기소로 카카오 그룹 전체, 특히 카카오뱅크의 향방은 낙관을 점칠 수만은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카카오 지분은 (주)카카오 27.17%, 한국투자증권(주)이 27.17% 지분을 양분하며 가지고 있는데, 대주주 결격사유가 발생하면 향후 한국투자증권 또는 제3의 기관과 지분매각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으로 까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뱅크를 론칭하면서 IT기업을 대주주로 품에 안겨주는 일종의 특혜를 받았던 (주)카카오는 이제 스스로 그 복을 발로 차버리는 결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카카오 대주주 지위를 잃게 되는 경우에는 카카오톡이라고 하는 막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영업하는 '카카오뱅크'의 사업상 강점이 어떻게 이어질지 장담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대주주 적격성 리스크로 인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중심으로 하는 금융사업은 향후 수년간 신사업 진출은 더욱 어렵게 될 전망이며, 벌여 놓은 마이데이터사업과 전문개인신용평가업 허가신청 사항도 심사가 보류될 수 있습니다. 이미 카카오페이는 '23년 12월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와 경영권인수를 논의 중에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카카오뱅크의 사업포트폴리오를 통한 영업의 강점, 향후 사업추진 방향, 기업가치의 흐름을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오너의 구속수사로 인한 향후 적격성 논란에 따라 카카오뱅크가 극복해야 할 여러 가지 리스크가 녹록지 않음을 봅니다.
 
카카오톡은 대한민국 온 국민이 사랑하는 모바일 메신저입니다. 애정을 가지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로서 카카오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법은 분명히 상응한 처벌을 받아야 하겠지만 아직 유죄확정은 되지 않았으니 응원하는 마음 유지해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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