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김구라 씨의 뻐꾸기 골프 유튜브를 시청한 적이 있습니다.
탈골스윙 유튜브를 운영하며 인기 있는 티칭프로와 토크를 진행하면서, 김구라 씨가 자신이 골프에 열정이 있는 만큼 대충대충 스코어만 낭비하기 싫으며 자신이 시간이 된다면 골프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런 자격증이 있나 하고 몰랐던 저에게도 새로운 하나의 목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골프를 시작한 지도 좀 되었고 스코어가 들쭉날쭉 하지만, 그런 자격증에 도전한다면 목표의식도 있고 뭔가 하나 남게 되는 의미도 있고 좋을 것 같았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생활체육지도사 2급 골프, 생활스포츠 지도사라고도 하지요. 골프분야에 대한 취득방법 및 자격증 진행 내용에 대해 간략히 살펴봅니다.
응시자격과 일정
만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합니다. 2급 시험일정은 1년에 딱 한 번입니다. 좀 아쉽네요.
단 한 번의 기회라는 게. 주로 필기시험은 4~5월, 실기시험은 6~7월 중에 있습니다.
합격인원을 정해놓지 않고 절대평가로 점수 허들만 넘기면 된다는 게 좀 위안이 됩니다.
필기와 실기시험
생활스포츠 교육학, 스포츠 사회학, 스포츠 심리학, 스포츠 윤리,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한국체육사와 같은 7개의 시험과목이 있는데, 이 중에서 자신이 5개를 선택하여 시험을 치릅니다.
객관식 4지 선다형으로 운동역학과 운동생리학을 주로 어려워한다고 합니다.
실기시험은 정해져 있는 구장인 센추리 21cc 에서 진행(<-------)하게 되며, 웬만한 비가 와도 진행이 됩니다. 직접 라운딩을 6홀을 돌게 되는데, 3 오버까지만 합격이 됩니다.
남자는 당연히 화이트티에서 시작합니다. 좀 타이트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90대 골퍼라면 조금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필기시험을 통과한다면 간 날에 실기와 구술시험까지 응시합니다.
합격 및 연수
필기시험 결과 과목별로 40점이 과락이며 평균점수 60점 이상 얻어야 합니다.
70점 이상의 실기와 구술시험을 통과한다면, 약 2달간의 연수와 현장실습이 이뤄집니다.
연수과정의 90% 이상을 참여하여야 하며 현장 평가점수에도 6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합니다.
필기시험은 약 18천 원, 실기 및 구술시험에는 3만 원, 연수수수료는 20만 원이 듭니다. 자격증 발급은 온라인 발급처리됩니다.
마무리
오랜 기간 골프라는 종목을 좋아하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실력 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표가 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작은 목표라도 가지고 정진한다면 라이선스 하나 정도 남겨보는 것도 조금은 어깨 으쓱해지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는 스크린골프를 치더라도 구장은 '센추리 21cc'로만 설정해 놓고 즐겨볼까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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