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아주 오래된 저의 이야기입니다. 대학생 시절에 고속버스 타고 상경하다가 중간에 한 번 정차를 했는데, 그때 휴게소에는 아이들이 타고 노는 미끄럼틀이 있었습니다.
그 슬라이드 판을 뛰어 올라가다가 그만 이마가 젖혀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아이들이 내려오기 직전에 잡는 바(bar)를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이죠.
다행히 위급상황까지는 아니었지만, 그 사고 덕분에 30년 넘게 만성 목통증을 앓고 있습니다. 좀 더 심해질 때도 물론 있었고요.
본 포스팅을 통해 최근 봉침치료를 통해 효과를 본 저의 사례를 통해 공유드려보고요,
봉침의 원리나 학계에 알려진 효능에 대해 살펴봅니다.
봉침효과 '후기'
올여름 통증이 심해져서 정형외과에 갔고, 목에 신경주사 같은 것은 놓지 않더라고요.
다만, 도수치료를 권하셔서 몇 번 그 치료에 임했습니다. 한두 번은 강하게 마사지받는 느낌도 좋았고 하여 좀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세 번째쯤 가서 도수치료를 받으니 목 부위가 더욱더 통증이 심해졌고, 아픈 부위 주변까지 아예 헤집어 놓는 느낌마저 들어 추가적인 치료는 포기하였습니다.
그러던 터에 집 인근에 OO한방병원에서 봉침을 놓는다는 정보를 듣고 가 보았고, 한방병원 젊은 의사가 봉침의 효과를 저에게 자신감 있게 설파하였고, 어떻든 효과는 보실 거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봉침은 특별한 부작용이 없으니 2~3일마다 수시로 와서 맞으라고 권했지만, 치료비도 그렇고 너무 자주 맞는 것도 좀 내키지 않아서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가서 봉침을 맞았습니다.
두 달여 매주 토요일에 가서 맞았으니 횟수로는 8회 정도 되었네요. 그러고 더 좋았던 것은 허리도 안 좋았던 부위를 같이 침을 놓아주더군요.
목에 따끔한 침이 예닐곱 방을 맞을 때는 다시 오기 싫었는데, 그 침으로 인한 통증은 거의 없었기에 참고 맞았습니다.
두 달쯤 지나서는 추후 경과를 보면서 다시 맞아야겠다고 하고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출처:픽사베이
그러고 나서 2~3주쯤 지났습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30여 년간 디스크 판명도 받지 않고 아팠던 목 통증이 거의 완쾌느낌을 받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항상 목이 뻐근했고, 한쪽 방향으로 돌리면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는데, 벌침 몇 방에 치료가 거의 다 되었다는 느낌을 받게 되니 너무나도 기쁘네요.
사실 과거 군대생황을 할 때도 막사 지붕에서 뛰어내리다가 바닥에 있던 돌멩이에 발이 겹질려진 적이 있어 발목도 안 좋았는데, 휴가 나와서 어머니 따라 깡 시골집 어느 돌팔이 같은 침 잘 놓는다는 소문난 아저씨한테 벌침을 맞고 발목 통증이 사라졌던 기억도 났습니다.
봉침의 원리
봉침은 벌의 독을 주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봉독에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있어 면역체계를 자극합니다.
이로 인해 염증 반응을 감소시켜 자연 치유과정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염증이 줄어드니 통증도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죠.
*출처:스포츠경향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 신호도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도 개선시켜 조직 내 산소공급을 증가시켜 회복과정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봉침의 효과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특히, 목, 허리, 관절염 등에 탁월한 효능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학계와 임상 사례를 통해 목 통증과 관절염증 감소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봉침치료가 기존의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보다도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죠.
다양한 부작용이나 알레르기 반응에 유의하여 약물을 조절하고 미리 반응을 살펴 치료하는 의사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유의사항
그러나, 봉침치료는 드물지만 알레르기 반응이나 감염, 그리고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같은 부작용이 있으며, 치료 후에 통증부위가 심하게 부어오르거나 호흡곤란등의 이상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즉시 의사에게 알리고 약물의 정도를 낮추거나 일시중단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약하게 물질을 투입했고 반응을 살핀 뒤 정상 치료를 진행하더군요.
약간의 가려움증은 오히려 약물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좋게 생각이 되었는데, 그 정도나 증상이 심해진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방향을 결정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마무리
일단 제가 목이나 허리, 발목 등 관절에 만성 통증이 심했습니다. 지금도 그 통증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두어 달의 봉침 치료를 통해 수십 년간 앓던 목 통증이 상당히 완쾌되는 느낌을 갖게 되었고, 나중에 다시 통증이 생기게 될 수도 있지만, 꼭 이 후기를 전파하고 싶고 봉침을 인근병원이 있다면 맞아 보실 것을 권유드려 봅니다.
많은 관절통이나 염증의 고통에서 해방되는 환자분들, 또는 가족분들이 이 글을 참고해 보시고 모두 건강 찾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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